"취객이 그린 억대 복권? 금니 산수첩에 숨겨진 프로 수발러들의 눈물 잔혹사"[금으로 그린 산수첩 해석, 조선 후기 일반회화, 연담 김명국 자, 앞서 1편에서는 김명국의 힙하고 멋진 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2편에서는 시선을 살짝 비틀어서 이 그림이 탄생하기까지 뒤에서 눈물을 흘렸을 ‘주변 사람들의 시점’으로 대환장 반전 스토리를 풀어보겠습니다. 분류상 ‘문화예술-서화-회화-일반회화’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사실 알고 보면 ‘조선 시대 최고급 재료 낭비(?) 사건’이 될 뻔한 아찔한 순간들의 기록입니다.다들 아시다시피 김명국은 도화서(나라의 그림을 담당하는 관청)의 정식 화원이었습니다. 즉, 나랏돈 받고 일하는 공무원 예술가였다는 거죠. 그런데 이 공무원께서 일을 하려면 필수가 뭐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