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끝에 걸린 여름의 조각, 스타벅스 빙수 블렌디드1. 4월의 끝자락, 조금 이른 여름의 초대장계절은 달력이 아니라 체온으로 먼저 온다 했던가요. 2026년 4월 24일 오후 2시. 아직 봄꽃의 잔향이 가시지 않은 시간이지만, 쏟아지는 햇살은 이미 초여름의 예고편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나른한 오후, 스타벅스의 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소식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바로 '빙수 블렌디드' 2종의 출시 소식이었죠.우리는 흔히 빙수를 '함께' 먹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커다란 대접에 담긴 얼음 언덕을 여러 개의 숟가락이 오가며 허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아는 빙수의 풍경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스타벅스는 그 풍경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란데(Grande)' 사이즈 컵 안에 옮겨 놓았습니다. 혼자서도 온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