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화 역사 12

[조선 단독] “출근하기 싫어서 그린 거 아님?”… 김식 대리님의 퇴사 욕구 유발 4컷 화첩

[조선 단독] “출근하기 싫어서 그린 거 아님?”… 김식 대리님의 퇴사 욕구 유발 4컷 화첩오늘 볼 작품은 조선 중기, 그림 좀 친다는 집안의 금수저이자 천재 화가 김식(1579~1662) 형님의 입니다.근데 제목이 왜 ‘영모’냐고요? 사람 이름 아닙니다. “깃털(영)과 털(모) 달린 애들 사계절 스냅샷”이란 뜻입니다. 쉽게 말해, 김식 형님이 붓 한 자루 들고 찍은 [조선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혹은 [새들의 인스타 4컷 사진]인 거죠.이 그림의 진짜 묘미는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에 있습니다. 화려한 꽃? 화사한 색깔? “어휴, 귀찮아. 먹물로 대충 비비고 컬러는 필터(담청)만 살짝 입히자”라는 현대 직장인의 ‘대충 살자’ 정신이 깃들어 있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식 형님의 속마음, 4컷으로 감상하시죠..

생활 정보 2026.06.07

신사임당의 민화 이야기, 그림 속에 숨겨진 조선의 비밀

조선시대 그림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한 느낌부터 떠오릅니다. 먹으로 그린 산수화, 근엄한 선비의 초상화 같은 이미지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신사임당입니다. 신사임당의 그림을 처음 자세히 보았을 때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어? 이 사람 그림이 이렇게 귀엽고 따뜻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는 신사임당을 5만 원권 속 인물이나 율곡 이이의 어머니 정도로 기억하지만, 실제 그녀의 그림 속에는 조선의 자연과 생명력이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대표작인 초충도는 지금 봐도 굉장히 세련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꽃과 벌레를 그린 그림이 아니라, 그 안에 계절과 감정, 그리고 삶의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초..

생활 정보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