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 6

정선 오빠(?)의 뇌절 직전 에세이: [부채 5개로 조선 팔도 가스라이팅(?)한 썰]

웰컴 투 겸재 오빠의 '부채 5종 멀티버스' 구독 박스!다들 왓츠업! 조선 산천을 직접 발로 디디며 "내가 그리는 게 곧 법이다!"를 시전 하던 진경산수화계의 영원한 1 티어 대장, 겸재 정선이다. 지난번에 낙산사랑 해인사 드론샷으로 너희들의 동공을 지진 나게 만들었더니, 이번엔 아예 내 부채 컬렉션 5종 세트(관폭도, 금강내산, 도산서원도, 동리채국도, 모경추강도)를 한꺼번에 들고 와서 뇌절 해설을 해달라고 떼를 쓰더구나?너희들 요즘 넷플릭스 요금제 끊어놓고 뭘 볼지 몰라 메인 화면만 30분 동안 스크롤 내리지? 우리 조선의 힙스터들은 그런 영양가 없는 짓 안 했어. 내가 그린 이 부채 5종 세트 딱 펼쳐놓고, 그날 텐션에 따라 "오늘은 액션물(관폭도)이다!", "오늘은 감성 브이로그(모경추강도)다!"..

생활 정보 13:20:36

조선시대에도 전망 좋은 곳은 못 참지!"|겸재 정선의 「정양사」, 300년 전 힐링 맛집 후기

정양사, 조선시대 원조 뷰 맛집의 탄생 겸재 정선이 남긴 금강산 최고의 힐링 명소 이야기 "여기 전망 끝내주네!" 요즘 사람들은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카메라부터 꺼냅니다. 산이 보이면 사진 한 장. 바다가 보이면 사진 두 장. 커피 한 잔 놓고 또 한 장.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스마트폰도 없고, 셀카봉도 없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을 즐겼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좋은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못 참는다!" 겸재 정선의 「정양사」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이 보이는 집이라고?" 정양사는 금강산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이었습니다. 특히 헐성루에 올라가면 금강산의 일만 이천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이런 느낌입니다. "한강뷰?..

카테고리 없음 2026.06.13

"정선 선생님, 집에는 언제 가세요?" 금강산에 홀려버린 조선 최고의 여행 덕후 이야기

"정선 선생님, 집에는 언제 가세요?" 금강산에 홀려버린 조선 최고의 여행 덕후 이야기 《신묘년 풍악도첩》 속 숨겨진 명소 이야기 신묘년풍악도첩, 해산정, 문암관일출, 불정대, 시중대, 겸재정선 겸재 정선 선생은 아마도 조선 최고의 여행 마니아였던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여행을 가면 한두 장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돌아온다. 그런데 이분은 달랐다. "어이쿠!" "이건 꼭 그려야겠는데?" "잠깐만!" "저것도 놓치면 안 돼!" 그러면서 붓을 들고 뛰어다녔을 것 같다. 옆에 있던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 이런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선생님." "밥은 드시고 그리셔야죠." 그러면 정선은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밥은 나중에 먹어도 되지만, 저 풍경은 지금 아니면 못 본다네!" 정말 풍경에 진심인..

생활 정보 2026.06.12

"겸재 정선도 감탄했다!" 금강산 여행하다 넋 놓고 그려버린 《신묘년 풍악도첩》 이야기

"겸재 정선도 감탄했다!" 금강산 여행하다 넋 놓고 그려버린 《신묘년 풍악도첩》 이야기 겸재 정선의 《신묘년 풍악도첩》 속 장안사·사선정·총석정 정선, 장안사, 사선정, 총석정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만약 조선시대에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겸재 정선 선생은 하루 종일 사진을 찍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여기 대박인데?" "잠깐만! 이건 꼭 찍어야 해!" "아니, 이 풍경을 그냥 지나가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카메라는 없었다. 대신 정선에게는 붓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신묘년 풍악도첩》이다. 장안사, 내금강 입구에서 "와!" 하고 탄성이 나온 곳 장안사, 만천교, 내금강 금강산을 바라보며 걷다가 본격적으로 산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정선은 아마 속으로 이런 ..

생활 정보 2026.06.11

[🚨속보] 36세 백수 알바생 정선, ‘인생 절친’ 덕에 대박 터트렸다?! 방구석 탈출러의 금강산 직관 브이로그(Vlog) 최초 공개!

36세 백수 아르바이트생 정선, ‘인생 절친’ 덕에 대박 터트렸다?! 방구석 탈출러의 금강산 직관 브이로그(Vlog) 최초 공개!1. [친구 잘 둔 정선의 인생 역전] "친구가 금강산 역세권 원님이 됐다고?!" 뽀개기 여행의 시작때는 1711년, 조선 팔도에 이름깨나 날리던 36세 청년 정선은 사실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했던 평범한(?) 예술가였습니다. 그런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건 다름 아닌 ‘찐친’ 이병연의 짜릿한 승진 소식이었죠! 친구가 무려 금강산 바로 앞마당인 김화(철원) 현감으로 발령이 난 겁니다."야, 정선! 나 금강산 엎어지면 코 닿을 곳으로 발령 났다. 당장 짐 싸서 놀러 와라!"이 절호의 기회를 놓칠 리 없는 정선은 아는 형님 '백석'까지 꼬셔서 당장 붓과 종이를 챙겨 금강산으로 런..

생활 정보 2026.06.11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과 금강산 여행의 의미어떤 그림은 단순히 풍경을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사람의 감정까지 함께 전해진다. 겸재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처음 이 그림들을 접했을 때 나는 단순한 산수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겨볼수록 이것은 단순한 자연의 기록이 아니라, 한 화가가 직접 걸으며 바라본 조선의 산천과 그 순간의 감흥을 담아낸 여행의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1711년 가을, 정선은 금강산을 여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마주한 풍경들을 화첩 형식으로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신묘년풍악도첩》이다. 여기서 ‘신묘년’은 1711년을 뜻하고, ‘풍악’은 금강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결국 이 화첩은..

생활 정보 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