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조선 시대 초상화의 일인자’이자 ‘디테일의 장인’ 채용신 영감님이 그린 을 마주하셨군요! 보통 채용신 하면 고종 황제 어진이나 최익현 초상화 같은 무겁고 진지한 그림만 떠올리는데, 이런 말랑말랑한 꽃과 새 그림도 그리셨다는 사실, 짜릿하지 않나요?민화를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안목에 맞춰, 마치 채용신 영감님이 무덤을 박차고 나와 "사실 내가 말이지~" 조선 어진 화백 채용신의 비즈니스: "어명이오? 아니, 이번엔 커미션(외주)입니다만?" "다들 나를 ‘임금님 얼굴 그리던 엄근진(엄격·근엄·진지) 화가’로만 알더라고? 섭섭하게 왜들 이래. 나 조선의 ‘K-일러스트레이터’ 채용신이야. 나라가 어지러워져서 관직 내려놓고 야인(野人)으로 살 때, 먹고살려고 주문 제작(커미션) 좀 받았지. 그게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