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보부상이 들려주는 "양자강 400센티 대리 만족 방구석 여행기" "마! 이게 청나라 하이엔드 럭셔리다!" 퇴사 요정 왕감 형님의 4미터짜리 스크롤 압박 대작에헤이, 지나가는 나그네님들, 봇짐 잠시 내려놓고 이리 와서 내 말 좀 들어보소! 오늘 내가 가져온 이야기는 저 멀리 대청제국에서 물 건너와 우리 조선 사대부들의 눈을 뒤집어놓았던 역대급 신상 그림 쌀이오. 이름하여 ! 장강, 그러니까 저 넓은 양자강의 만 리 길 풍경을 종이 한 장에 다 구겨 넣었다는 전설의 ‘스크롤 압박화’ 외다!이걸 그린 작가가 누구냐? 바로 왕감(王鑑)이라는 양반이오. 호가 자그마치 ‘염향암주(染香庵主)’인데, 번역하면 ‘향기가 배어있는 암자의 주인’이라는 뜻이오. 크으, 이름에서부터 돈 많은 귀족 냄새가 폴폴 나지 ..